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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황제내경소문

14.탕액요례론

by Viscioushappiness 2023. 2. 6.

湯液醪論篇 第十四

第一章

黃帝問曰 爲五穀湯液及醪醴, 奈何?

歧伯對曰 必以稻米, 炊之稻薪, 稻米者完, 稻薪者堅.

帝曰 何以然?

歧伯曰 此得天地之和, 高下之宜, 故能至完; 伐取得時, 故能至堅也.

帝曰 上古聖人作湯液醪醴, 爲而不用, 何也?

歧伯曰 自古聖人之作湯液醪醴者, 以爲備耳, 夫上古作湯液, 故爲而弗服也.

中古之世, 道德稍, 邪氣時至, 服之萬全.

帝曰 今之世不必已, 何也?

歧伯曰 當今之世, 必齊毒藥攻其中, 石鍼艾治其外也.

第二章

帝曰 形弊血盡而攻不立者何?

歧伯曰 神不使也.

帝曰 何爲神不使?

歧伯曰 鍼石, 道也. 精神不進, 志意不治, 故病不可愈. 今精壞神去, 營衛不可復收.

何者? 嗜欲無窮, 而憂患不止, 精氣 , 營泣衛除, 故神去之而病不愈也.

第三章

帝曰 夫病之始生也, 極微極精, 必先入結於皮膚.

今良工皆稱曰 病成名曰逆, 則鍼石不能治, 良藥不能及也.

今良工皆得其法, 守其數, 親戚兄弟遠近音聲日聞於耳, 五色日見於目而病不愈者, 亦何暇不早乎?

歧伯曰 病爲本, 工爲標, 標本不得, 邪氣不服, 此之謂也.

第四章

帝曰 其有不從毫毛而生, 五藏陽以竭也, 津液充郭, 其魄獨居, 孤精於內, 氣耗於外,

形不可與衣相保, 此四極急而動中, 是氣拒於內, 而形施於外, 治之奈何?

歧伯曰 平治於權衡, 去宛陳莝, 微動四極, 溫衣, 刺其處, 以復其形.

開鬼門, 潔淨府, 精以時服, 五陽已布, 疎滌五藏, 故精自生, 形自盛, 骨肉相保, 巨氣乃平.

帝曰 善!

 

 

탕액요례론편 __ 병이 낫지 않는 까닭 __

 

탕액은 5곡의 액, 요례는 주의 류이다. 지금의 전제, 주제의 제법 응용에 대하여 기술되어 있다. 태소경 제19권 지고금 지탕약

 

황제께서 물으셨다.

, , , , 대두의 5곡으로써 약용의 미음이나, 탁주를 만드는데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이들 약용의 것을 만들 때는 쌀은 반드시 멥쌀로써 만들고, 그 연료에는 볏짚을 씁니다.

그 이유는 멥쌀은 그 맛이 감미이며, 영양이 완전하고, 볏짚은 굳으므로 연료로서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어째서 그렇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벼라는 것은 봄에 발아하여 여름에 성장하고, 가을에 수확하여 겨울 동안에 저장하는 것이므로 천지의 4시의 기와 화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염천 아래서 물속에 뿌리를 뻗고 자라므로 수화의 기가 조화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쌀은 5미의 중심인 감미를 갖추어 영양이 충분합니다. 또한 볏짚은 가을의 수검 시기에 베는 것이므로 시기에 적합하며, 굳은 것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상고의 성인은 이와 같은 약용의 미음이나, 탁주를 만들어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슨 까닭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상고시대에는 성인이 이들 약용의 미음이나, 탁주를 만들어도 당시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무리나, 왜곡이 없는 깨끗한 세상이었으므로 사용할만한 환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단지 만일을 위해 갖추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만들기는 했지마는, 쓸 기회가 그다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중고시대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도덕이 약간 노퇴되어 때때로 무리를 하는 백성들이 생겼으므로 외사에 침범되어 앓는 사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를 복용시켜서 병을 고쳤습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중고시대까지는 그렇게 해서 나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방법으로서는 반드시 낫는다고 할 수 없는 실정인데, 무슨 까닭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지금은 세상이 복잡하고, 인심이 혼란되어 있으므로 그와 같은 경한 약물로 고칠 수 있는 병은 극히 드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약물을 배합한 처방약이나, 작용이 과격한 약물을 써서 체내의 사기를 공격하며, 칼이나, 침이나, 구로써 외표의 이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환자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발한 토하에 의해 혈액을 감소시키는 것과 같은 과격한 치료를 시도하여도 여전히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것이 아무리 사기를 공격하여도 인간의 신기가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신기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기백이 대답하였다.

침의 치법의 요도는 상규에 따르지 않고, 방황하는 신기를 상규에 따르게끔 복귀시키는데 귀결됩니다.

그런데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채로 이와 같은 거칠은 치료를 실시하므로 병이 낫지 않는 것입니다. 더욱 정신 상태를 교란하게 되므로 혼란된 영기나, 위기가 정상으로 복귀되지 않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느냐 하면 이 환자는 기호나, 욕망이 강하고, 근심 걱정이 쉴 사이 없으므로 생명 활동의 근원인 정기가 과도한 긴장의 연속으로 해이되어 그 작용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 영혈은 유통되지 않고, 위기는 방위의 소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신기가 상규에 따르지 않을 때는 병이 낫지 않는 것입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대저 병의 시초는 극히 미세하여 좀처럼 발견이 안 된다. 그래도 우선 최초에는 반드시 피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용하다고 하는 의사라도 이 단계에서는 아직 모르고, 병이 깊이 침입하여 심해진 다음 겨우 알게 되어 아차 이것은 병이다. 라고 한다. 그런데 그래서는 올바른 치법을 쓸 수 없다.

즉 그렇게 된 다음에는 벌써 침으로도 낫지 않고, 아무리 좋은 약물을 주어도 안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러고서 의사는 환자가 중태이므로 침도 약도 소용이 없다고 핑계를 댄다.

지금도 용하다는 의사들이 치료하고 있을 것이다. 매일같이 환자의 목소리를 듣고, 안색을 살펴서 정성껏 진찰하여 치료하는데도 병은 도무지 낫지 않는다.

대체 어찌하여 이와 같이 시간이 걸리며, 빨리 낫지 않는 것인지?

 

기백이 대답하였다.

예를 들어서

"병을 나무의 뿌리인 본으로 보고, 치료법을 나무의 지엽인 표라고 보면, 뿌리와 지엽이 함께 나무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병과 치료법이 일치될 때 곧 사기를 추방하여 정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데, 일치되지 않으면 사기가 도저히 회복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것이 바로 지금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황제께서 물으셨다.

선생은 조금 전에 병사가 먼저 피부에 침입한다고 하셨는데, 사가 피부에서 순서에 따라 속으로 침입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5장의 양기가 소진되려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체내의 진액이 흉곽이나, 복강에 모여서 폐의 기능이 쇠미해지고, 신의 기능도 침체되어 그 결과 양기가 자꾸 밖으로 새나가서 몸은 야위고, 의복이 헐렁헐렁해질 정도이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수족이 경련되고,

5장의 정기인 정신 상태가 동요된다. 이는 폐의 백의 기나, 신의 정기의 작용이 속에 틀어박혀서 육체와는 따로따로 분산되기 때문에 양기가 계속해서 누설되어 몸이 야윌 것이다.

이 경우의 치료법은 어떠한지?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 때는 안과 밖, 정기와 육체와의 조화를 꾀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울체된 곳을 통하게 하고, 불균형한 곳을 평평하게 해 줍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천천히 수족을 문지르고, 의복을 따뜻하게 하며, 울체된 혈락을 사혈하여 혈기를 유통시켜서 전신의 균형을 꾀합니다.

또한 자침에 의하여 모공의 작용을 좋게 해서 정상적인 발한을 일으키고, 방광의 작용을 좋게 하여 이뇨를 시키면 5장의 정기가 점차로 동요를 멈추어 정신 상태도 안정됩니다.

여기서 약액으로 56부를 씻어 맑게 해주면 이번에는 5장의 정기가 새로이 점차로 생겨서 그에 수반하여 육체도 자연히 살찌게 되어 지금까지 해골 같던 것이 살집이 좋아집니다.

그리하여 정기가 신체 전신에 화평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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