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厥論篇 第三十七
第一章
黃帝問曰 五藏六府, 寒熱相移者何?
歧伯曰 腎移寒於肝, 癰腫少氣.
脾移寒於肝, 癰腫筋攣.
肝移寒於心, 狂隔中.
心移寒於肺, 肺消, 肺消者飮一溲二, 死不治.
肺移寒於腎, 爲涌水,
涌水者, 按腹不堅, 水氣客於大腸, 疾行則鳴濯濯, 如囊裹漿, 水之病也.
第二章
脾移熱於肝, 則爲驚 .
肝移熱於心, 則死.
心移熱於肺, 傳爲鬲消.
肺移熱於腎, 傳爲柔痓.
腎移熱於脾, 傳爲虛, 腸澼死, 不可治.
第三章
胞移熱於膀胱, 則 溺血.
膀胱移熱於小腸, 鬲腸不便, 上爲口麋.
小腸移熱於大腸, 爲虙瘕爲沈.
大腸移熱於胃, 善食而瘦人謂之食亦.
胃移熱於膽, 亦曰食亦.
膽移熱於腦, 則辛頞鼻淵, 鼻淵者, 濁涕下不止也, 傳爲 衊瞑目.
故得之氣厥也.
기궐론편 __ 오장 육부사이를 한열이 왕래 할 때 __
한열의 사가 5장 6부 사이를 이동하는 상태를 기술하고 있다. 태소경 제26권 한열상이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5장 6부 사이를 한사나 열사가 이동하는 상태는 어떠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먼저 한사의 경우를 말씀 드리면,
한사가 신에서 비로 이동하면 기육에 종기가
생겨서 원기가 적어집니다.
한사가 비에서 간으로 이동하면 종기가 생겨서 근육이 땅기곤 합니다.
한사가 간에서 심장으로 이동하면 기가 이상하게 되어 격중이라 하여 양기가 순환하지 않게 되고, 음식물이 통하지 않는 병으로 됩니다.
한사가 심장에서 폐로 이동하면 폐는 한을 가장 싫어하는 장기이므로 증상이 심하여 폐소라는 병으로 됩니다.
폐소란, 마신 물의 배량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증이며, 이에 걸리면 사증으로서 낫지 않습니다.
혹시 경증으로서 연명되어 한사가 폐에서 출발점인 신으로 다시 이동하면 용수라는 병으로 됩니다.
용수란, 배(복)를 눌러도 단단하지 않지만, 수기가 대장에 괴어 있으므로 빠른 걸음으로 걷게 되면 마치 비대에 물을 넣은 것처럼 출렁출렁 소리가 나는 병입니다.
다음에 열사의 경우를 말씀 드리면, 열사가 비에서 간으로 이동하면 신경 과민으로 되어 놀라기 쉽고, 코피가 납니다.
열사가 간에서 심장으로 이동하면 심장은 열을 가장 싫어하는 장기이므로 사망합니다.
혹시 경증으로서 연명되어 열사가 심장에서 폐로 이동하면 격소라 하여 횡경막 부근에 열이 있고, 음식욕이 왕성해지는데, 야위는 병으로 됩니다.
열사가 폐에서 신으로 이동하면 유경이라 하여 발열해서 땀이 나고, 오한이 안 나는 경련병으로 됩니다.
열사가 신에서 출발점인 비로 다시 이동하면 모든 장기가 허해 있으므로 심한 설사를 일으켜 사망합니다. 이를 고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열사가 6부간으로 이동할 때 포에 열사를 발하여 방광으로 이동하면 옹이라 하여 소변이 안 나오게 되고, 나올 때는 요에 혈이 섞입니다.
열사가 방광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면 격장이라 하는 병으로 되어 대변이 안 나오게 되며, 열이 높아져서 입안이 헐게 됩니다.
열사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동하면 뱃속에 숨은 덩이(괴)가 생기거나, 깊은 곳에 치질이 생깁니다.
열사가 대장에서 위로 이동하면 잘 먹는데도 몸은 야윕니다.
이를 식역이라 합니다.
열사가 위에서 담으로 이동하면 역시 식역을 일으킵니다.
열사가 담에서 뇌로 이동하면 콧마루가 아프고, 비연을 일으킵니다.
비연이란, 흐린 비즙이 흘러 내려 그치지 않는 병입니다. 그리하여 점차로 코피가 나거나, 눈이 어지러워집니다.
이상 말씀 드린 것은 5장 6부 사이를 한사나 열사가 이동할 때의 상태인데,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은 경맥의 기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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