刺熱篇 第三十二
第一章
肝熱病者, 小便先黃, 腹痛多臥身熱,
熱爭則狂言及驚, 脇滿痛, 手足躁, 不得安臥,
庚辛甚, 甲乙大汗, 氣逆則庚辛死, 刺足厥陰少陽.
其逆則頭痛員員, 脈引衝頭也.
心熱病者, 先不樂, 數日乃熱.
熱爭則卒心痛, 煩悶善嘔, 頭痛面赤無汗,
壬癸甚, 丙丁大汗, 氣逆則壬癸死, 刺手少陰太陽.
脾熱病者, 先頭重頰痛, 煩心顔靑, 欲嘔身熱,
熱爭則腰痛不可用俛仰, 腹滿泄, 兩頷痛,
甲乙甚, 戊己大汗, 氣逆則甲乙死, 刺足太陰陽明.
肺熱病者, 先淅然厥, 起毫毛惡風寒, 舌上黃身熱.
熱爭則喘欬, 痛走 膺背, 不得大息, 頭痛不堪, 汗出而寒,
丙丁甚, 庚辛大汗, 氣逆則丙丁死, 刺手太陰陽明, 出血如大豆, 立已.
腎熱病者, 先腰痛䯒痠, 苦渴數飮, 身熱.
熱爭則項痛而强, 䯒寒且痠, 足下熱, 不欲言,
其逆則項痛員員澹澹然.
戊己甚, 壬癸大汗, 氣逆則戊己死, 刺足少陰太陽.
諸汗者, 至其所勝日, 汗出也.
肝熱病者, 左頰先赤,
心熱病者, 顔先赤,
脾熱病者, 鼻先赤,
肺熱病者, 右頰先赤,
腎熱病者, 頤先赤.
病雖未發, 見赤色者刺之, 名曰治未病.
熱病從部所起者, 至期而已;
其刺之反者, 三周而已; 重逆則死.
諸當汗者, 至其所勝日, 汗大出也.
諸治熱病, 以飮之寒水, 乃刺之, 必寒衣之, 居止寒處, 身寒而止也.
第二章
熱病先 脇痛, 手足躁, 刺足少陽, 補足太陰, 病甚者爲五十九刺.
熱病始手臂痛者, 刺手陽明太陰而汗出止.
熱病始於頭首者, 刺項太陽而汗出止.
熱病始於足脛者, 刺足陽明而汗出止.
熱病先身重骨痛, 耳聾好瞑, 刺足少陰, 病甚, 爲五十九刺.
熱病先眩冒而熱, 脇滿, 刺足少陰少陽.
太陽之脈, 色榮顴骨, 熱病也, 榮未交, 曰 “今且得汗, 待時而已”.
與厥陰脈爭見者, 死期不過三日.
其熱病內連腎, 少陽之脈色也.
少陽之脈色榮頰前, 熱病也, 榮未交, 曰 “今且得汗, 待時而已”.
與少陰脈爭見者, 死期不過三日.
第三章
熱病, 氣穴三椎下間, 主 中熱,
四椎下間, 主鬲中熱,
五椎下間, 主肝熱,
六椎下間, 主脾熱,
七椎下間, 主腎熱, 榮在骶也, 項上三椎陷者, 中也.
頰下逆顴爲大瘕, 下牙車爲腹滿, 顴後爲脇痛, 頰上者, 鬲上也.
자열편 __ 열병시 자침경락과 예후 __
5장의 열병에 대하여 기술되어 있다. 태소경 제26권 한열난설, 제35권 5장열병
간에 기인하는 열병인 간열병은 반드시 소변이 황색으로 되며, 배가 아프고, 피로하기 쉽기 때문에 눕기를 좋아하고, 온몸이 발열된다.
양기와 사열이 상쟁하여 열이 심해지면 광인과 같은 말을 하고, 겁을 내어 놀라기 쉬우며, 옆구리가 막혀서 아프며,
수족을 흔들면서 편안히 누워 있을 수가 없다.
이 병의 특징은 경 신일에 심해지고, 갑 을일에 대한을 낸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경신일에 사망하기 쉽다.
치법으로서 족궐음 간경, 족소양 담경을 자침하라.
수족이 냉해질 때는 경맥을 따라서 치밀듯이 머리가 욱신거리면서 아프다.
심에 기인하는 열병인 심열병은 이에 이환된 환자는 먼저 기분이 불쾌하게 되어 4 5일 지나면 발열한다.
양기와 사열이 상쟁하여 열이 심해지면 갑자기 심장이 아프며, 가슴이 괴롭고, 흔히 구역질이 나서 구토하고, 두통이 나며, 안색이 붉어지고, 땀은 안 난다.
이 병의 특징은 임 계일에 심해지고, 병 정일에 대한을 낸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임계일에 사망하기 쉽다.
치법으로서는 수소음 심경, 수태양 소장경을 자침하라.
비에 기인하는 열병인 비열병의 환자는 먼저 머리가 무겁고, 볼이 아프며, 심장이 괴롭고, 안색이 푸르며, 구역질이 나고, 온몸이 발열된다.
양기와 사열이 상쟁하여 열이 심해지면 허리가 아파서 전후로 굽힐 수 없다.
배가 팽만한 느낌이며, 설사를 하고, 양악이 아프다.
이 병의 특징은 갑 을일에 심해지고, 무 기일에 대한이 난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갑을일에 사망하기 쉽다.
치법으로서는 족태음 비경, 족양명 위경을 자침하라.
폐에 기인하는 열병인 폐열병은 신체가 오슬오슬 냉해지고, 체모가 곤두서서 풍이나 한에 과민해진다. 혀(설) 위가 황색으로 되어 온몸이 발열한다.
양기와 사열이 상쟁하여 열이 심해지면 호흡이 거칠게 되어 기침이 나고, 그 때문에 아픔이 가슴에서 등으로 울려서 한숨도 쉬지 못할 정도이다.
또한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으며, 땀이 나고 오한이 난다.
이 병의 특징은 병 정일에 심해지고, 경 신일에 대한이 난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병정일에 사망하기 쉽다.
치법으로서는 수태음 폐경, 수양명 대장경을 자침하라.
열병을 자침할 때는 대두 정도의 혈을 내면 곧 쾌유되는 수가 많은 것이다.
신에 기인하는 열병인 신열병은 환자가 먼저 요통을 호소하고, 발이나 종아리(경)가
나른하며, 갈증이 매우 심하여 몇번이고 물을 마시고 싶어하며, 온몸이 발열한다.
양기와 사열이 상쟁하여 열이 심해지면 목덜미(항)가 아프며 뻣뻣하고, 종아리(경)가 냉하여 나른하고, 발바닥만이 뜨겁고, 말을 하기 싫어한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목덜미가 욱신거리고 아프며, 흔들거리게 느껴진다.
이 병의 특징은 무 기일에 심해지고, 임 계일에 대한이 난다.
음양의 기가 교류하지 않게 되어 수족이 냉해지면 무기일에 사망하기 쉽다.
치법으로서 족소음 신경, 족태양 방광경을 자침하라.
이상의 여러 가지 경우에 땀이 나는 것은 그 장기가 왕성하는 날이다.
예컨대 신열병일 때는 임 계일이다.
5장의 열병시는 환자의 안면의 특정 부위에 붉은 발색이 생기는 것이다.
간열병은 먼저 좌협이 붉게 된다.
심열병은 먼저 이마(액)가 붉게 된다.
비열병은 먼저 코가 붉게 된다.
폐열병은 먼저 우협이 붉게 된다.
신열병은 먼저 턱(악)이 붉게 된다.
발열 등의 병증이 생기지 않더라도 이 발색을 망진하면 자법을 실시하라.
이를 말병을 고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안면의 특정 부위에 발색한 열병은 그 발색부의 5행적으로 왕성하는 날에 이르면 낫는다.
예컨대 먼저 좌협이 붉게 된 열병은 간열병이므로 갑 을일이 되면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법을 그르쳤을 때는 3주 즉 3회째의 갑 을일을 맞이하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
거듭 오자를 되풀이하면 환자를 죽게 한다.
이들 여러 가지 열병을 치료할 때는 먼저 냉수를 마시게 하고, 자침하라.
의복을 얇게 입혀서 서늘한 방에 있게 하면 반드시 신열이 제거된다.
열병으로서 먼저 가슴이나 옆구리가 아파서 수족을 흔드는 것은 족소양 담경을 자침하여 족태음 비경을 보하라. 극증은 "수열혈론"의 59자를 실시하라.
열병으로서 처음에 수완이 아픈 자는 수양명 대장경과 수태음 폐경을 자침하여 땀이 나면 그쳐라.
열병으로서 처음에 머리나 목이 아픈 자는 항부의 족태양 방광경을 자침하여 땀이 나면 그쳐라.
열병으로서 처음에 족경이 아픈 자는 족양명 위경을 자침하여 땀이 나면 그쳐라.
열병으로서 먼저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뼈가 아프고, 귀가 잘 안 들리며, 잠만 자려고 하는 자는 족소음 신경을 자침하라.
심할 때는 59자를 하라.
열병으로서 먼저 어지럽고, 머리가 멍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가슴이나 옆구리에 팽만감을 느낄 때는 족소음 신경과 족소양 담경을 자침하라.
태양의 맥상을 나타내고, 눈 아래의 협골에 붉은 발색이 있는 것은 열병이다.
발색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곧 땀이 나려고 하는 것이다. 잠시 기다려라
그대로 치유된다.
이 경우 만약 소음의 맥상을 나타내어 눈 아래의 협골에 붉은 발색을 나타내면 3일 이내에 사망할 것이다. 그것은 이 열병이 표리가 함께 손상되어 신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양의 맥상을 나타내어 협의 앞부분에 적색을 나타낸 것은 열병이다.
발색하지 않을 때는 곧 땀이 나려고 하는 것이다.
잠시 기다려라 그대로 치유된다.
이 경우 만약 궐음의 맥상을 나타내어 협의 앞부분에 적색을 나타내면 이는 표리가 함께 앓는 것이므로 3일 이내에 사망할 것이다.
이들 열병의 사열을 발산시키는 수혈은 다음과 같다.
제3추의 아래는 흉중의 폐의 열을 주관한다.
제4추의 아래는 격중의 심의 열을 주관한다.
제5추의 아래는 간의 열을 주관한다.
제6추의 아래는 비의 열을 주관한다.
제7추의 아래는 신의 열을 주관한다.
이들은 열병시에 나타나는 반응 부위이며, 모두 배골에 있다.
항의 대골에서
세개 아래의 함몰부를 표준으로 한다. 협의 아래에서 눈 아래의 골에 걸쳐 붉은 발색이 상행되고 있는 것은 복중에 큰 응어리가 있는 것이다.
양악의 모퉁이로 하행하고 있는 것은 복만이다.
협의 뒷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편통이다.
협으로 올라가 있는 것은 음식물이 통하지 않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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