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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황제내경소문

42. 풍론

by Viscioushappiness 2023. 3. 9.

風論篇 第四十二

第一章

第一節

黃帝問曰 風之傷人也, 或爲寒熱, 或爲熱中, 或爲寒中, 或爲癘風, 或爲偏枯, 或爲風也,

其病各異, 其名不同, 或乃至五藏六府. 不知其解, 願聞其說.

歧伯對曰 風氣藏於皮膚之閒, 內不得通, 外不得泄.

風者, 善行而數變,

腠理開則洒然寒, 閉則熱而悶,

其寒也則衰食飮, 其熱也則消肌肉, 故使人怢, 而不能食, 名曰寒熱.

風氣與陽明入胃, 循脈而上至目內眥,

其人肥則風氣不得外泄, 則爲熱中而目黃;

人瘦則外泄而寒, 則爲寒中而泣出.

風氣與太陽俱入行諸脈兪, 散於分肉之閒,

與衛氣相干, 其道不利, 故使肌肉憤䐜而有瘍;

衛氣有所凝而不行, 故其肉有不仁也.

癘者, 有榮氣熱胕, 其氣不淸, 故使其鼻柱壞而色敗, 皮膚瘍潰.

風寒客於脈而不去, 名曰癘風, 或名曰寒熱.

第二節

以春甲乙傷於風者爲肝風;

以夏丙丁傷於風者爲心風;

以季夏戊己傷於邪者爲脾風;

以秋庚辛中於邪者爲肺風;

以冬壬癸中於邪者爲腎風.

 

風中五藏六府之兪, 亦爲藏府之風, 各入其門戶所中, 則爲偏風.

風氣循風府而上, 則爲腦風;

風入係頭, 則爲目風眼寒;

飮酒中風, 則爲漏風;

入房汗出中風, 則爲內風;

新沐中風, 則爲首風;

久風入中, 則爲腸風飱泄;

外在腠理, 則爲泄風.

故風者, 百病之長也, 至其變化, 乃爲他病也, 無常方, 然致有風氣也.

第二章

帝曰 五藏風之形狀不同者何? 願聞其診及其病能.

歧伯曰 肺風之狀, 多汗惡風, 色皏然白, 時欬短氣, 晝日則差, 暮則甚; 診在眉上, 其色白.

心風之狀, 多汗惡風, 焦絶善怒嚇赤色, 病甚則言不可快; 診在口, 其色赤.

肝風之狀, 多汗惡風, 善悲, 色微蒼, 嗌乾善怒, 時憎女子; 診在目下, 其色靑.

脾風之狀, 多汗惡風, 身體怠墯, 四支不欲動, 色薄微黃, 不嗜食; 診在鼻上, 其色黃.

腎風之狀, 多汗惡風, 面痝然浮腫, 痛不能正立, 其色 , 隱曲不利;

診在, 其色黑.

胃風之狀, 頸多汗惡風, 食飮不下, 塞不通, 腹善滿, 失衣則䐜脹, 食寒則泄;

診形瘦而腹大.

首風之狀, 頭面多汗惡風, 當先風一日則病甚, 頭痛不可以出內, 至其風日則病少愈.

漏風之狀, 或多汗, 常不可單衣, 食則汗出, 甚則身汗喘息惡風, 衣常濡, 口乾善渴, 不能勞事.

泄風之狀, 多汗, 汗出泄衣上, 口中乾上漬, 其風不能勞事, 身體盡痛則寒.

帝曰 善.

 

 

풍론편 __ 풍에 의한 병 그리고 현대과학적 의미의 바람 __ ,

 

6기의 하나인 풍의 상해로 발생하는 병변을 논술한 것이다. 태소경 제8권 사풍 복

 

황제께서 물으셨다.

사풍이 인체를 상해하면 한열병, 열중병, 한중병, 여풍병, 편고병, 풍기병 등을 발생하는데, 각각 병증이 다르다. 혹은 또 56부가 손상되어 56부의 풍의 병으로 되는 것도 있다.

그 이치를 알 수 없다. 선생의 설명을 듣고 싶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사풍의 기가 피부 사이에 머물면 내외의 기의 교류가 지단되어 통하지 않게 됩니다.

풍은 잘 변동하는 성질의 것이므로 만약 모공이 개방된 채로 오슬오슬 오한이 나고, 또 모공이 폐쇄되면 울열하여 괴로워합니다. 또한 내부로 들어가서 위를 냉하게 하면 식욕이 없어지고, 혹은 발열하면 기육이 타서 소모되어

자꾸 야윕니다.

이와 같이 발열하거나 한냉해져서 식욕이 없어지는 병을 한열병이라 합니다.

사풍의 기가 족양명 위경을 따라서 위로 들어갔을 때 살찐 사람이면 지방이 많으므로 풍기가 피부에서 누설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부에 열이 생겨서 열중병을 일으켜 이 경맥이 통하고 있는 눈의 내지로 올라가서 눈이 황색으로 됩니다.

야윈 사람이면 풍기가 피부에서 양기를 수반하여 배출되므로 내부에 한이 생겨서 한중병으로 되어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게 됩니다.

사풍의 기가 족태양 방광경을 따라서 그 배유에서 각 경맥으로 흘러들어 그 경맥상의 육과 육의 갈라진 틈에 산행하여 위기와 부딪치면 그 곳의 경맥이 불통으로 되어 그 때문에 기육이 막혀서 불거지고 창이 생깁니다.

또한 위기가

한곳에 집중되면 위기가 순환하지 않는 곳도 생기므로 그 부분의 기육의 기능이 마비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특히 심할 때는 영기가 열을 내어 기육이 썩어 여병으로 됩니다.

영기 위기가 모두 열탁되므로 콧날(비주)이 함몰되고, 피부의 색이 변화하여 귀창이 생깁니다. 이는 풍기가 한기를 수반하여 경맥 속에 머물러 사라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를 여풍 혹은 또 한열병이라고도 합니다.

봄철의 갑 을일에 사풍에 손상되면 간풍으로 됩니다.

여름의 병 정일에 사풍에 손상되면 심풍으로 됩니다.

장하의 무 기일에 사풍에 손상되면 비풍으로 됩니다.

가을의 경 신일에 사풍에 손상되면 폐풍으로 됩니다.

겨울의 임 계일에 사풍에 손상되면 신풍으로 됩니다.

또한 사풍이 56부의 유혈에 머물러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장부의 풍병이 생기는데, 좌우 어느 하나의 유혈에만 머물렀을 때는 편풍으로 되어

편고병을 일으킵니다.

사풍의 기가 풍부에서 뇌 속으로 들어가면 뇌풍으로 됩니다.

이 사풍의 기가 머리 속의 목계로 들어가면 목풍으로 되어 눈이 한냉해집니다.

술을 마셔서 모공이 열린 채 풍에 손상되면 누풍으로 됩니다.

방사에 열중하여 땀이 났을 때 풍에 손상되면 내풍으로 됩니다.

물을 끼얹은 채 풍에 손상되면 수풍으로 됩니다.

오랫동안 풍을 쐬어 속에 풍기가 저류되면 장풍으로 되어 설사를 일으킵니다.

오랫동안 풍을 쐬어 밖의 피부의 살결에 풍기가 저류되면 설풍으로 됩니다.

이와 같이 천변만화합니다. 그것이 풍은 백병의 장인 까닭입니다.

고로 풍사에 침범되어 이로부터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풍의 움직이기 쉬운 성질에 의한 것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5장의 풍은 각각 어떻게 병상이 다른 것이요?

진단법과 병상을 묻고 싶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폐풍은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안색이 창백해지고,

때때로 기침을 하는 수도 있으며, 숨결이 짧아집니다. 주간은 나은 것 같은데, 야간이 되면 심해집니다.

미상의 색택이 흰 점을 망진합니다.

심풍은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입술의 껍질이 탄 것처럼 벗겨지고,

기가 초조하여 새빨갛게 되어 노합니다. 평상시에도 안색이 붉고, 병상이 심해지면 경쾌하게 담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입술()의 색이 새빨갛게 되는 점을 망진합니다.

간풍은 땀이 많이 나며,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기분이 울적하여 슬퍼지고, 안색이 푸르게 됩니다.

또한 목이 마르고 잘 노합니다. 성욕이 감퇴되는 수도

있습니다.

눈 아래가 푸르게 되는 점을 망진합니다.

비풍은 땀이 많이 나며,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몸이 나른하며, 수족도 움직이기 싫어합니다.

안색이 약간 황색을 띠게 되고, 식욕이 없어집니다.

코 위에 황색을 띠는 점을 망진합니다.

신풍은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얼굴이 부어 오르고, 등골이 아파서 오래 직립 자세를 취할 수 없습니다.

안색은 그을은 것처럼 검게 되고,

허리를 구부리기 곤란해집니다.

피부 전체가 뭔가 모르게 검게 되는 점을 망진합니다.

위풍은 목에만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음식물을 섭취할 기분이 안 나며, 아래도 막혀서 통리가 안되므로 복창이 됩니다.

옷을 얇게 입어서 냉하면

복창이 더욱 심해지고, 찬 것을 마시거나 먹거나 하면 설사를 합니다.

몸 전체가 야위는데, 배만이 큰 점을 망진합니다.

수풍은 안면에만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쐬면 으슥하고, 종전에 물을 끼얹고 젖은 채로 바람에 손상된 날짜와 같은 10간의 날짜가 되기 1일 전에 병세가 심해져서

두통이 나며, 실외로 나갈 수 없지만, 풍에 손상된 날짜와 같은 10간의 날짜가 되면 약간 경쾌해집니다.

누풍은 땀이 나는 수가 많고, 혹은 그다지 많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언제나 추워서 옷을 얇게 입을 수 없습니다.

식사를 하면 땀이 많이 나고, 심할 때는 몸에도

땀이 남과 동시에 식식하면서 숨이 거칠게 됩니다. 언제나 바람을 쐬면 으슥해지고, 의복은 땀으로 젖어 있습니다.

입안이 건조하여 물을 마시려 하고,

노동에 견딜 수 없습니다.

설풍은 땀이 많이 나서 의복이 젖을 정도이며, 입안이 건조하고,

피부가 언제나 습해 있습니다. 이 환자는 역시 노동에 견딜 수 없습니다.

노동하면 온몸이 모두 아프고 오한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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