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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황제내경소문

47. 기병론

by Viscioushappiness 2023. 4. 1.

 

奇病論篇 第四十七

第一節

黃帝問曰 人有重身, 九月而, 此爲何也?

歧伯對曰 胞之絡脈絶也.

帝曰 何以言之?

歧伯曰 胞絡者繫於腎, 少陰之脈, 貫腎繫舌本, 故不能言.

帝曰 治之奈何?

歧伯曰 無治也, 當十月復.

刺法曰 無損不足, 益有餘, 以成其疹, 然後調之.

所謂無損不足者, 身羸, 無用鑱石也;

無益其有餘者, 腹中有形而泄之, 泄之則精出而病獨擅, 故曰疹成也.

第二節

帝曰 病脇下滿氣逆, 二三歲不已, 是爲何病?

歧伯曰 病名曰息積, 此不妨於食, 不可灸刺, 積爲導引服藥, 藥不能獨治也.

第三節

帝曰 人有身體髀股䯒皆腫, 環齊而痛, 是爲何病?

歧伯曰 病名曰伏梁, 此風根也, 其氣溢於大腸, 而著於肓, 肓之原, 在齊下, 故環齊而痛也.

不可動之, 動之爲水溺濇之病也.

第四節

帝曰 人有尺脈數甚, 筋急而見, 此爲何病?

歧伯曰 此所謂疹筋, 是人腹必急, 白色黑色見, 則病甚.

第五節

帝曰 人有病頭痛, 以數歲不已, 此安得之, 名爲何病?

歧伯曰 當有所犯大寒, 內至骨髓, 髓者以腦爲主, 腦逆故令頭痛, 齒亦痛, 病名曰厥逆.

帝曰 善.

第六節

帝曰 有病口甘者, 病名爲何? 何以得之?

歧伯曰 此五氣之溢也, 名曰脾癉.

夫五味入口, 藏於胃, 脾爲之行其精氣, 津液在脾, 故令人口甘也, 此肥美之所發也.

此人必數食甘美而多肥也.

肥者令人內熱, 甘者令人中滿, 故其氣上溢, 轉爲消渴.

治之以蘭, 除陳氣也.

第七節

帝曰 有病口苦, 取陽陵泉, 口苦者病名爲何? 何以得之?

歧伯曰 病名曰膽癉.

夫肝者中之將也, 取決於膽, 咽爲之使.

此人者, 數謀慮不決, 故膽虛, 氣上溢, 而口爲之苦.

治之以膽募兪, 治在陰陽十二官相使.

第八節

帝曰 有癃者, 一日數十溲, 此不足也;

身熱如炭, 頸膺如格, 人迎躁盛, 喘息氣逆, 此有餘也;

太陰脈, 微細如髮者, 此不足也. 其病安在? 名爲何病?

歧伯曰 病在太陰, 其盛在胃, 頗在肺, 病名曰厥, 死不治. 此所謂得五有餘二不足也.

帝曰 何謂五有餘二不足”?

歧伯曰 所謂五有餘, 五病之氣有餘也; “二不足, 亦病氣之不足也.

今外得五有餘”, 內得二不足”, 此其身不表不裏, 亦正死明矣.

第九節

帝曰 人生而有病疾者, 病名曰何? 安所得之?

歧伯曰 病名爲胎病.

此得之在母腹中時, 其母有所大驚, 氣上而不下, 精氣幷居, 故令子發爲疾也.

第十節

帝曰 有病痝然如有水狀, 切其脈大緊, 身無痛者, 形不瘦, 不能食, 食少, 名爲何病?

歧伯曰 病生在腎, 名爲腎風.

腎風而不能食, 善驚, 驚已, 心氣痿者死.

帝曰 善.

 

 

 

기병론편 __ 식적, 궐역, 복량, 비저, 담저, 5유여 2부족, 태병 __

 

기병 즉 드물게 볼 수 있는 병에 대하여 논술하고 있다. 중신이, , 식적, 궐역, 복량, 비저, 담저, 5유여 2부족, 태병 등을 들고 있다. 태소경 제30권 중신병 식적병 복량병 진근 두치통 담저 소갈 담비 궐사 간질, 29권 풍수병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임신 9개월째에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수가 있는데, 무슨 까닭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자궁의 낙맥이 통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자궁의 낙맥은 신에 이어져 있으며, 그 족소음 신경의 맥은 신을 꿰뚫어서 설근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치법은 어떠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방치해 두면 됩니다. 10개월이 되어 분만하면 자연히 낫습니다.

고로 "자법"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부족한 것을 더욱 손상하고,

유여한 것을 더욱 첨가하여 오치를 하며,

더욱더 병을 악화시켜서

그 후에 조화시키려고 애쓰는 짓을 하지 말아라!

라고 용의들의 치료법을 힐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족을 더 손상한다는 것은 신체가 수척한 사람에게 뾰족한 돌칼을 써서 사법을 실시하면 더욱더 정기를 잃어서 기진맥진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말하며, 또 유여를 더 첨가한다는 것은 뱃속에 응어리가 생긴 것을 배출하려고 사법을 가하면 도리어 정기가 사라지고, 병사는 그것을 계기로 속에 도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적절한 치법은 도리어 병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병에 걸려서 협하의 옆구리가 팽만하고, 기가 상충하여 가슴이 답답한 병상이 2 3년이나 계속되어 낫지 않는 수가 있는데, 이는 무슨 병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식적이라 하여 냉기가 점차 쌓이고 겹쳐서 호흡이 괴로워지는 병인데, 식욕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침이나 뜸은 안됩니다. 끈기 있게 도인법을 시도하며, 또한 약물을 복용시킵니다. 약물만으로는 낫지 않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신체 전체 특히 대퇴나 경이 부어서 배꼽 주변이 아픈 환자가 있는데, 이는 무슨 병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복량이라 합니다. 풍사가 원인이며, 그 사기가 대장에서 삐어져 나와 장간막의 황에 붙은 것입니다. 황의 원혈은 배꼽의 아래 1촌반의 기해입니다.

그러므로 배꼽 주위가 아픕니다. 이에 자법을 가하여 사기를 동요시켜서는 안됩니다.

사기가 동요하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병으로 변할 우려가 있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척맥이 매우 빠르고, 척부의 근이 긴장된 환자가 있는데, 무슨 병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진근이라 합니다. 이 사람의 하복의 종근은 반드시 땅겨 있을 것입니다.

안색의 망진으로 백과 흑이 나타나면 병세가 심한 것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두통을 앓아서 수년이 지나도록 낫지 않는 환자가 있는데, 무슨 원인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 환자는 이전에 대한의 절기에 한에 손상되어 한기가 침입하여 골수에까지 이른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의 바다는 뇌입니다. 한사가 수에서 뇌로 침범해 올라가면 머리가 아프고, 치아도 아픕니다. 이 병명을 궐역이라 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알았소. 그러면 입안이 달작지근해지는 병이 있는데, 병명이 무엇이요?

또 어째서 이 병에 걸리는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이는 5장의 기가 넘친 병의 일종이며, 비저이라 합니다.

무릇 산 고 감 신 함의

5미는 입으로 들어가서 일단 위에 머물러 거기에서 비가 그 정기를 5장으로 분배시킵니다. 이 경우는 감미의 진액이 비에 유여하므로 입으로 올라가서 달작지근하게 합니다. 이는 미식의 결과입니다. 이 환자는 아마도 언제나 감미의 식품을 과잉 섭취하여 살찌고 있을 것입니다. 살이 찌면 열이 발산하기 어려우므로 체내에 열이 생깁니다. 또한 감미의 것은 배를 차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위로 넘쳐 올라서 소갈병으로 되어 아무리 물을 마셔도 부족감을 느끼는 병을 일으킵니다.

이를 고치는데는 난초를 전복시켜서 본래부터 저류된 오랜 열기를 제거해 줍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입안이 씁쓸해지는 병이 있어서 양릉천을 취혈하면 좋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슨 병이며, 어째서 그런 병에 걸리는 것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담에 열이 있는 병이며, 담저이라고 합니다.

무릇 간은 장군의 기관이며, 결단은 담의 작용이고, 식도는 그 하인이라고 합니다.

이 환자는 자주 일을 계획하고는 결정이 안되므로 담이 허하여 담즙을 저축할 수 없어서 위로 넘쳐서 입안이 씁쓸해집니다. 이를 고치는데는 담의 유혈과 모혈로써 하는데, 상세한 것은 "음양12관상사" 중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융병의 환자가 있어서 하루에 수십회 요의가 생기지만,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 이는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온몸이 발열하여 숯불과 같고, 목이나 가슴이 조였을 때처럼 막히고, 인영맥이 거칠게 솟아오르며, 호흡이 거칠고 천명이 나며,

기가 아래에서 상충되는 것은 유여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태음 폐경의 촌구맥이 모발과 같이 미세한 것도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이 환자의 병근은 어디 있으며, 병명은 무엇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병근은 족태음 비경에 있습니다. 그 때문에 족양명 위경이 발열되어 성대하게 되며, 수태음 폐경에는 기가 적습니다. 이는 궐병의 일종이며, 이렇게 되면 사증으로서 고칠 수 없습니다. 이를 소위 다섯가지 유여와 두가지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5유여 2부족이란 무엇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다섯가지 사기의 유여와 두가지 정기의 부족을 말합니다.

이 환자는 밖에 다섯가지 사기를 여분으로 가지며, 속에 두가지 정기의 부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음양을 어느 것이든 보할 수도 없어서 사병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선천적인 간질 환자는 병명이 무엇이며, 어째서 이 병에 걸리는 것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치병이라 합니다. 모친의 뱃속에 있었을 때에 모친이 크게 놀람으로써 기가 머리에 올라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태아의 정기로 머리에 계속 올라 있으므로 이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몸이 부어서 수기병과 같으며, 진맥을 하면 크고 긴한데, 그렇다고 아프지도 않으며, 또 식사를 별로 하지 않는데 야위지 않는 환자가 있다. 이는 무슨 병이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신이 병근입니다. 그리고 신풍이라 합니다.

이 신풍으로 식욕이 없고, 정신적으로 잘 놀라며,

놀라고 나서는 심의 기가 위축되는 것은 사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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